노쇼랑 당일 취소로 이번 달 수업이 비셨다면, 먼저 숫자 하나만 보세요. 소진율이요. 레슨 1에서 세셨죠. 한 달 수업 수를 회원 수로 나눈 값. 기준이 8인데, 8 밑이면 회원 한 분이 일주일에 두 번씩도 제대로 안 온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몸이 좋아질 수가 없고, 몸이 안 좋아지니 재등록을 안 합니다. 노쇼가 수업료 한 칸만 비우는 게 아니라 다음 달 회원 수까지 건드리는 이유예요.
대부분 이걸 회원 탓으로 봅니다. 시간을 안 맞춰 줘서, 갑자기 취소해서. 그런데 제가 센터에서 트레이너들 스케줄을 들여다보면 스케줄 문제의 대부분은 회원이 아니라 잡는 순서에 있더라고요. 순서는 세 단계고, 전부 트레이너가 혼자 바꿀 수 있습니다.
011단계는 당일 알림 — 레슨 9에서 드렸습니다
노쇼부터 막아야 하니까 1단계는 당일 알림이에요. 전날이 아니라 당일, 오전에, 한 줄로. 이미 하고 계시면 2단계로 가시면 됩니다.
022단계: 다음 주 스케줄은 이번 주 「첫」 수업에서
대부분의 트레이너가 다음 주 스케줄을 이번 주 마지막 수업, 그러니까 금·토·일에 잡아요. 이게 큰 실수입니다. 그때면 회원은 이미 다음 주 일정을 다 잡아 놓은 뒤라서, 남는 시간에 PT를 끼워 넣게 되거든요. 운동이 후순위가 되는 거죠.
| 언제 | 뭐라고 | |
|---|---|---|
| 1차 확인 | 이번 주 첫 수업 | 「회원님, 다음 주에 특이 일정 있으세요? 안 되는 요일만 말씀 주시면 제가 맞춰 둘게요.」 |
| 2차 확정 | 이번 주 마지막 수업 | 「지난번에 금요일 안 된다고 하셨죠. 다른 건 없으시면 화·목으로 확정할게요.」 |
첫 수업에서 1차로 틀을 잡아 두면 다른 회원들과 겹치는 걸 미리 풀 수 있고, 마지막 수업에선 확정만 하면 돼요. 회원 입장에서도 PT가 다음 주 일정의 「먼저 잡힌 약속」이 됩니다. 릴스에서 「오늘은 다음 주 스케줄을 회원한테 먼저 제안해 보세요」라고 한 게 이 1차 확인이에요.
033단계: 「7시밖에 안 돼요」를 고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저는 7시밖에 안 돼요.」 이 말을 그대로 받아서 매번 7시에만 잡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는 7시대가 금방 꽉 차서 다른 회원을 못 받는 것, 다른 하나는 회원이 7시 아니면 운동을 안 하는 습관이 드는 거예요. PT는 회원이 나중에 혼자서도 운동하게 만드는 일인데, 7시에만 운동해 본 회원은 8시나 9시에 운동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안 합니다.
| 하지 말 것 | 이렇게 |
|---|---|
| 「네, 7시로 고정할게요」 | 7시를 기본으로 두되 6시·8시·9시로 조금씩 옮기며 잡는다 |
| 회원이 말한 시간만 믿는다 | 「회원님, 진짜 그 시간만 되세요?」 한 번 더 묻는다. 위아래 한 시간은 대개 열린다 |
| 한 시간대에 회원을 몰아 넣는다 | 빈 시간대에 맞는 회원을 먼저 제안한다 |
제가 여러 번 본 장면이 있어요. 「7시밖에 안 된다」던 회원이 몇 달 뒤에 「선생님, 시간 더 맞출 수 있으니까 재등록할게요」라고 하는 거요. 회원 시간은 고정값이 아니라 트레이너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여러 시간대에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드리는 게, 모든 스케줄을 회원에게 맞춰 주는 것보다 진짜 배려예요.
04세 단계가 한 달 수업 수를 어떻게 바꾸나
| 단계 | 막는 것 | 올리는 것 |
|---|---|---|
| 당일 알림 | 노쇼, 당일 취소 | 예정된 수업이 실제 수업이 된다 |
| 첫 수업에 1차 확인 | 다음 주에 빠지는 회원 | 주 2회가 「먼저 잡힌 약속」이 된다 |
| 시간대 넓히기 | 7시대 병목 | 빈 시간대에 수업이 들어온다 |
회원 수는 그대로인데 수업 수가 올라가는 구조예요. 소진율이 올라가면 회원 몸이 바뀌고, 몸이 바뀌면 재등록이 되고, 그러면 다음 달 회원 수가 늘어요. 스케줄이 세일즈보다 앞에 있는 이유입니다.
05이 주제가 좀 아픕니다
저는 이 주제가 좀 아픕니다. 솔직히 일 년 내내 벌이도 좋고 행복한 트레이너, 많지 않아요. 이 직업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게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방법을 몰라서라면, 그건 너무 아깝잖아요. 잘 가르치는 분들이 그만두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이 얘기를 계속하는 거예요.
스케줄 때문에 그만두는 선생님을 센터에서 여러 번 봤어요. 수업은 좋은데 수업이 비어서요. 그래서 문구와 순서를 전부 담은 전자책을 4T 회원관리 강의에 짝 교재로 넣어 두었습니다.